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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8년만에 하는 출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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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해담는 집 작성일21-03-29 09:18 조회12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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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분명 농부의 아내이다.

그래서 나의 직업도 농부이다.

그렇지만....시골살이라는것이

사실...삶이 팍팍하다.

물론, 대농일경우에는

거의 사장님에 가까울수는 있지만.

밭 4,000평으로는

온전히 생계를 위한 경제활동은

무리가 있다.

물론, 아이들 다 키우고.

사부작 사부작하면 될터이지만.

우린...

아직 아이가 고등학생이고

앞으로가 돈들어가는 시작이다.

그러다 보니,

온전히...농업만으로 생계는

조금은 버겁다.

지난해처럼

수확량이 반타작이 되는 해에는

더 더욱..

그래서, 결국...

난 이런저런 알바를 하게되었다.

그런지가 벌써 10여년...

알바라고 해서 정시출근 정시퇴근은 아니면서

나름대로 시간을 활용할 수 있는 통계조사가

가장 좋은 알바거리.

그러다...올해는

어느 한곳에서 제의를 받았다.

쇼핑몰관리와 그에 관한 업무를 해주는것인데.

출퇴근 시간은 정해져 있지만.

혹시라도 바쁜날은 결근을 해도 되는 조건에.

사업비가 한정되어 있다보니.

고추수확전까지만 부탁을 받았다.

한참을 고민하다가..

일단 고추수확전까지라는 말에 혹하고,

급하면 결근을 해도 된다는 조건이

(물론 급여는 출근하는 날만...최저시급)

마음에 들어 하기로 하였다.

출근을 시작하면서

해담아빠에게 몇번이고 얘기를 하였다.

혼자서 일을 다 해야 한다고.

물론 주말이 있지만..

그리고 내 손이 필요한 일은

주말에 할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절대적인 도움이 없으면 못한다고..

3월2일부터 출근하여...

4주째 근무를 하는데.

솔직히 쉽지는 않다.

아무리 조건이 그러했다해도.

여러 눈치가 보이고.

집안일은 엉망이 되고..

ㅠㅠㅠ

그나마 다행인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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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이 그렇게 많지를 않아서

나름 눈치껏, 시간을 활용할 수 있다는 것.

물론 사무실에서 앉아 있어야 하지만...

아침에 나가면서 택배가지고 나가고

점심시간이용하여 택배 부치고

저녁에 들어오면서 30분정도씩 일을 하고.

올해부터는 해담이가 야간자율학습을 하기에

저녁시간 맞춰 데리러 나가는것은 해담아빠몫이 되었다.

해담아빠가 해담이 데리러 가는 시간이면

난 쓰러져 자고 있다..

ㅠㅠㅠ

그런 와중에도...

직장생활을 거의 20년만에 하다보니

그 옛날...추억들이 떠오른다.

지나고 나면 힘들었던것들도

추억으로 생각이 든다.

이 시기도 지나고 나면.

추억을 한페이지를 장식하겠지..

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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