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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라 표현을 해야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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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해담는 집 작성일21-11-08 09:33 조회2,39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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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기사를 하나보았다.

50대 뇌졸증이 온 아버지가

굶어 죽는데 방관(?)한 범죄를 지은

20대 청년의 이야기...

엄마는 없이 아버지와 둘이 살다

아버지의 갑작스러운 뇌출혈...

입원과 치료등...할수 있는 방법을 모두

동원하였지만...

20대 청년으로서는 할 수 있는 방법이 없었단다.

아버지쪽 가족들과도 연락이 안되고..

그나마 삼촌에게서 병원비의 도움을 받았지만

삼촌 역시 힘든 상황.

편의점 알바를 했지만. 계속되는 병원비에

각서를 쓰면서 퇴원.

아버지는 콧줄과 소변줄, 24시간 간병이 필요하고

아들은 간병을 위한 돈을 벌어야 하지만.

현실은 불가능.

결국...아버지는

아들에게 방에 들어오지말라고 하고

스스로 곡기를 끊었단다.

아들은 아무것도 못하고...

아버지가 스스로 곡기를 끊을동안 작은방에서

울면서 지냈다고...

먹먹하다.

이게 과연 누구의 잘못일까???

아버지의 잘못?

아들의 잘못?

작년 엄마의 긴 병원 생활...

적지 않은 병원비와 간병비...

하지만....우리나라의 의료보건수준이

너무 좋다고 했다.

의료비상한제로 인한 병원비 환불.

그리고 재난적의료비지원 시스템.

물론....의료비상한제로 인한 환불은

길게는 1년후에 환불되지만.

재난적의료비지원은 너무도 많은 서류앞에서

무너지게 하지만...

이것을 보고는 우리나라 좋은나라라 했는데..

어제의 그 기사를 읽으니...

참.....

참.....

젊은청년의 안타까움으로 가슴이 아프다.

하지만 내가 가슴 아프다는것도 사치이겠지.

그 청년이 무슨 잘못일까????

이런 청년이 없는 세상이 되어야 하건만.

과연 가능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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