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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김장 12년차...힘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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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해담는 집 작성일19-12-02 13:21 조회1,37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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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김장은 너무도 힘이 들었네요.

 

사실..갱년기인지...만사가 귀찮아지는데

혼자만의 김장이 아니기에

안 할 수도 없고...

그런 마음때문인지 ...

실질적으로는 일의 속도가

다른해보다는 빠른데도

마음만은 허둥지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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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준비의 시작은 젓갈을 달이는것부터 시작합니다.

 

작년 6월에 구입해서 숙성시킨 멸치젓갈을 달여

액젓을 만들어서 사용하지요.

시중의 것보다 훨~~씬 진하고 고소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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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늘이 필요한 양이 13-15키로

 

사흘에 걸쳐 까는데..

마늘 까기만 없어도 김장이 좀 편할듯 합니다.

마늘 농사지어...큰것들은 판매하고.

작은것들을 자가소비하다보니, 마늘까기는 하세월....

갑작스럽게 반짝 추위가 있다하여

급하게 둘이서 배추를 수확하다보니

배추수확사진도 없구

금욜 새벽에 둘이서 배추 절이다 보니

배추 절이는 사진도 없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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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이 들면 내가 일을 적게 하고

 

진두지휘만 하면 될것을...

마음이 붕~~떠 있고, 마음만 바쁘다보니

빨리 해야한다는 마음으로 일을 하니

내가 찍은 사진이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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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째 꾸준히 오시고 계신...

 

대학선배네 부부...

올해는 큰딸도 동행..

근데, 넘 마음에 들어.

일도 잘하고.

적극적이고...

언니는 좋겠수...

딸래미 잘 키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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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가하신 분들이 찍은 사진을 모아 모아..

 

올해는 나도 처음부터 끝까지 서서 김치 버무리고..

에고 힘들어...

내가 내년부터 김장을 안하면 누가 제일 아쉬울까요??

하니....서울 형부가 제일 먼저

"저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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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배추수확부터 미리 들어와서 고생하시는 깨몽님...

 

공동 김장 12년의 산 증인..바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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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무리기만 4시간 넘게.

 

총 김치양이 500키로 넘게.

15가구의 겨울양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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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 보성에서 오셔서..

 

급한 일로 마지막까지 함께하지 못한 아쉬움이 있는 갑돌...

아픈 어깨지만 열심히 꼭지를 딴...인간이 그리운 버들치부부.

참가하지는 못하고 마음만 보태고 있는 님들...

이렇게 12년의 역사를 적었네요...

사실....갱년기 증상으로

만사가 귀찮아서 이 글도 못 적을것 같았는데.

이렇게 나마 적지 않으면

역사의 한페이지를 넘길것 같아...ㅠㅠㅠ

#에어퀸 앞치마도 사용후기를 남겨야 하는데

다음으로 패스...

#에어퀸_앞치마

#공동김장

#해담는집_김장

#김장속버무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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