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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기획자가 되어 볼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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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해담는 집 작성일19-07-29 13:03 조회1,49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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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해 전부터 고춧가루를 선물세트로

구성을 해 보고 싶었다.

 

200그램 짜리 상품을 만들고는

더욱 만들고 싶었다.

그런데,

선물세트라는것이..

딱 봤을때...보기 좋아야 한다.

쉽게 말해서 뽀대가 있어야 한다.

뽀대가 있게 한다는 것은

전문가의 솜씨가 더해져야 하고

쩐이 들어야 한다는 것이다.

농사를 짓는 나의 안목으로만

만들수는 없다.

그래서 고민과 방법을 모색하다가

200그램 병 디자인을 지원 받을 수 있었다.

선물세트박스 디자인까지...

ㅎㅎㅎ

물론 그 전에 사용하던 디자인은

500그램 디자인을

해담아빠가 작업한것을 사용하였다.

그것도 나름 괜찮기는 하였지만....

한데...디자인만 된다고 다 되는것이 아니고.

박스도 주문제작해야 하였다.

쩐이 마~~이 들어갔다.

그리고, 200그램 디자인된것을

인쇄도 하여야 하고..

디자인 인쇄를 맡길려고 하니,

결정해야 하는 요인들이

참으로 많다.

스티커의 재질을 무엇으로 할까?

병에 붙히기도 쉬워야 하고,

환경도 생각해야 하고..

결국은 종이재질의 용지에

끝에 양면테이프로 고정하기로 하였다.

병에서 제거하여 재활용하기 쉽게 하기 위하여..

이렇게 여러 결정 요인들의

장단점을 생각하고 해야 하니.

농사꾼의 머리에서는 쥐가 날 정도이다..

제대로 된 제품이 나오면...

또 그것에 맞게

사진 작업을 해야 하는데..

전문가에게 의뢰 하기에는

또 쩐의 문제가~~~

대기업도 아니고, 대농도 아니고.

중소기업도 아니고, 중농도 아닌...

가내 수공업정도의 소농의 입장에서는

정말 머리가 터질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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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올해는

 

고춧가루 샘플을 만들어야 하는 상황.

이것 역시 필요하다는 생각만 하였는데...

올해 고추축제때

영양군에서 사은품으로

고추유통공사의 고춧가루를 샘플용으로

구입해서 사용하란다...

아니, 내가 유기농고춧가루를 판매하면서

사은품으로 일반고춧가루를 사은품으로 증정한다는것은

말도 안되는 상황..

그래서 급하게 우리도 샘플을 만들기로..

샘플을 만들려면,

샘플봉투가 있어야 하고.

샘풀에 들어갈 디자인도 있어야 하고..

며칠째 해담아빠는

컴퓨터 앞에서

디자인 작업하느라.

머리에 쥐내리고 있다.

이런 모든것들을

우리 손...하나 하나를 거쳐서

만들어지는것을 보면

보람도 있지만...

과연 나의 본업이 무엇인지

헷갈리게 된다...

#선물세트

#추석선물_고마운마음

#감사한마음

#고춧가루선물세트_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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