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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조청(사과수수조청) 만들기... 노슈가사과잼, 사과식초에 이은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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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해담맘 작성일15-12-28 10:22 조회5,38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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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에 걸쳐 사과수수조청을 완성하였습니다.

만드는 과정이 4일걸린것은 아니고...

급한것 먼저 하느라....시작부터 끝까지 4일이 걸렸다는.ㅎㅎㅎ

 


조금 묽은감은 있지만....나름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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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사과를 식재 한 후.

초반에는 사과나무를 파 먹는 벌레로 인하여

삼분의 일은 죽어나가고...

 

그중에서 살아남은것들이 조금씩 사과를 달기 시작하였다.

그나마 수확기에는 벌과 새들의 먹이가 되고.

 

그렇게 그렇게 포기를 할려다가 몇년 전..

2012년인가?

사과맛을 처음 보았는데...

아....맛. 있. 다..

 

몇년만 더 해 보자고 하여 여태 끌고 온 사과농사..

 

해가 갈수록 사과의 땟깔도 조금씩 나아지고 하였지만..

판매도 조금씩 하였지만..

여전히 어렵다.

 

게다가 사과를 판매한 후...

벌레가 나왔다고 항의하는 전화를 받고 나면..

의욕은 낭떠러지로 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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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해담아빠...

내년에 사과 농사를 접기로 하였다.

 

솔직히 난....그나마 조금씩 나아지고...

우리 사과 좋다고 올해만 해도 몇번씩 주문하는것을 보고

좀 더 해 봤으면 싶지만....

 

솔직히, 농사를 생업으로 하고 있는데...

가지고 있는 좁은 농지에 떡~하니 버티고 있는 사과나무들이

우리의 생활에 전혀 도움이 되지를 않으니..

생계를 책임지고 있는 입장에서는

과연 계속 끌고가야 하는 의문이 들겠지...

 

내년 봄에 파 낸다고 하는데...

그때가서 다시 고민을 해 봐야 할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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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가능한 사과보다는 판매불가한 사과가 더 많고...

  하지만 버릴 수도 없고...

사과로 해 볼 수 있는 것들을 시도해 본다.

 

설탕없이 사과잼도 만들어보고.

사과식초도 만들고...

 

이번에는 사과 조청에 도전...

 

처음 사과조청을 만들려고 생각한 방법은

지금과는 다른 방법인데...

갑자기 사과수수조청으로 급 변경....

 

사과씨를 제거하고 사과를 갈아서

과즙과 과육을 분리한다.

 

한쪽에서는 수수밥을 지어 놓고...

 

수수밥이 되면 엿기름과 과육과 과즙을 조금넣어

한솥이 되게 하여...삭힌다음...

걸러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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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러준것들을 졸이기 시작....

반쯤 졸아들면 나머지 과즙도 넣고 계속 끓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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끓이다 끓이다 보면...

이렇게 어느순간 거품이 올라오면서 보글보글...

보글 보글 하고 나서 10분 정도???

 

지난번 수수조청은 좀 된것 같은 감이 있어...

이번에는 조금 일찍 불을 껐더니...

조금 묽은 감이 있다..

 

하지만 사용하기에는 더 편리할 듯...

 

사과의 향이 살짝 나면서 좋다...

조청 특유의 엿기름맛도 나고...

 

다음에는 엿기름 없는 사과조청을 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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