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운잡방 음식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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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해담맘 작성일11-06-08 20:46 조회7,363회 댓글2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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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미방 음식아카데미교육의 일환으로 수운잡방 음식체험을 하게되었다.
먼저, 수운잡방이란...
조선 중기에 안동(安東) 예안에 살았던 김유(金綏, 1481~1552)가 지은 전통 조리서이다. 필사본 1책으로 표제는 탁청공유묵(濯淸公遺墨)이라 적혀 있다. 1670년경에 안동장씨(安東張氏)가 한글로 지은 《음식디미방》 보다 100년 이상이 앞선다.
25매의 한지에 행서와 초서로 기록하였으며 간간이 옛 우리말로 표기한 식품 이름도 보인다. 각종 술의 제조법과 각종 김치 담그는 법, 다과와 탕류의 조리법뿐만 아니라 채소의 재배법도 실려 있다.[출처 : 네이버 백과사전]
수운잡방연구원장님이며 설월당종녀이신 김영수원장님 말씀에 의하면...
16대조부이신 김유할아버님께서 세째아들 설월당 김부륜께 전하여 보관되었다 한다.
현재는 28가지 음식이 복원되어 있으며, 술은 송엽주, 이화주, 오정주 3가지가 복원되어 있다.
음식에 들어가는 기본 양념으로 파, 마늘, 간장, 된장등이며, 예전에는 형계(향신료로 허브의일종)와 향유유(?), 개암등
특이한 몇가지가 있는데, 현재 형계와 향유유는 무엇인지 정확지 않아 다른것으로 대체 하여 사용하고있다.
원장님의 설명을 시작하여 500여년전 맛의 여행을 떠나 보기로 하자..
가장 먼저 나오는것이
수란 : 계란, 전복, 새우, 쑥갓, 파, 석이버섯, 잣가루, 깨가루, 식초
평소 알고 있는 맑은 수란과는 다른 느낌이었다.
다음 나온것은 부추콩가루무침, 더덕구이, 시금치무침, 장아찌(건가지,두릅,고추,오이지, 머위대,매실,마늘)
북어보푸라기 무침, 육포보푸라기무침, 모점이(가지를 참기름에 구운것)
두부 : 보통 두부는 콩으로만 만드는데, 녹두가 1/10 정도 들어갔다
서여탕 : 마, 소고기, 계란.
치저(꿩김치) : 삶은 꿩을 찢어서 오이지를 이용
물김치
전어탕 : 은어, 마, 계란.
전 : 하얀색은 마가 약간 들어감. 미나리,쑥갓전.
김치
분탕 : 도라지, 미나리 녹두(흰색, 노란색) 소고기 국수.
치자밥 : 치자물로 밥을 지음.
육면 : 소고기를 반숙하여 채썰어 된장국에 끓여 먹어라....(소고기에 밀가루를 묻힌듯...)
타락 : 현재의 요플레같음.
송아지가 먹는 우유에 좋은술을 넣어서 하룻밤재워 만든다 한다.
요플레가 외국에서 들여온것이 아니라, 500여년전에 이미 우리나라에 있었던것이었다.
마지막으로 나오는 다식과 전약.
다식은 우리에게 익숙한것이고,
전약은 요즈음에 보면 양갱과 비슷한것인데, 대추, 정향, 계피, 생강, 꿀, 식용아교가 재료이다.
수운잡방연구원장님과 음식디미방 회원들과 함께...
댓글목록
장재옥님의 댓글
장재옥 작성일
안녕하세요. 안동시청 장재옥입니다.
수운잡방 관련된 일을 하는데요.
자료가 필요해서 제 블로그에 퍼 갑니다.(blog.naver.com/jjaeouk68)
양해해 주셨셔면 합니다.
공민왕님의 댓글
공민왕 작성일타락은 몽골에서 들어온 음식으로 우유와 찹쌀가루로 쑨 죽입니다, 발효음식이 아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