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았다(능지처참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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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해담맘 작성일10-06-07 10:06 조회6,539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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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4일...금요일 콩심을 밭 관리기 작업을 하다가 쇠파리에게 물렸다.
딱...이 시기...6월 초순즈음에 나오는 쇠파리들...
소의 등에서 피를 빨아먹는 쇠파리들이 사람에게도 달려든다.
관리기가, 경운기, 트랙터등 농기계작업을 하면서 열이 나면
나타나고, 한창 더울때 일을 하면 꼭~~등 쪽으로 가서 피부를 찢고 피를 빨아먹는다.
일단, 쇠파리가 나타나면 윙~~하는 소리가 난다.
경계태세에 들어갈 수 있지만, 날아다니는것이 빠르니 어디로 간나?..하는 사이에
어딘가에 앉아서...앉는 순간 살을 파고 든다.
긴옷을 입어도 소용이 없다.
하지만 가만히 앉은놈을 발견하면 잡기는 쉽다.
날아다닐때는 재빠른데, 앉아있는 순간은 내 손이 더 빠르니....
올해도 등짝에 이미 몇방 물렸다.
가렵지만 그냥 참고 넘어갈 만 했다.
근데, 지난 금요일에 물린것은 부작용이 생겼다.
저녁부터 슬금 슬금 아파지더니.....신경통처럼 욱신 욱신 쑤신다.
그러면서 부어 오르기 시작하여...밤새 제대로 잘 수가 없었다.
토요일...입암에 적과하러 갔다.
괜찮을 줄 알고 갔는데....점점 부어오르고 쑤시고....
오른쪽팔뚝에 5kg 짜리 아령하나 달아놓은 느낌이다.
결국, 적과는 못하고 놀기만 했다.
저녁이 다 되어서는 도저히 못견딜것 같아 해담아빠에게 집에 가자는 말이
목까지 차 올랐다...
토요일 저녁...정말 죽는줄 알았다.
부은것은 거의 겨드랑이까지 올라가고(팔꿈치에 물림)...손으로는 손등까지 내려오고....
일요일...이 팔로 율무를 심어야 했다.
토요일 저녁에 얼음찜질도 하고 해서 그런지 병아리 눈물만큼 나아지는것 같아 어제 밭에서
일을 했더니....저녁에 또 난리부르스.......................
오늘 아침에는 부은정도가 많이 가라앉았다.
하지만 부은 면적은 더 넓어졌다.....
아직도 2kg 짜리 아령이 팔에 붙어 있다.
하지만 오늘도 서리태 심어러 가야 한다...ㅎㅎㅎㅎㅎ
어제 일하다 몇마리 잡았다.
그 중에 하나....기절시키고 사진을 찍었다...
이 능지처참 할 **................
혹, 이런 파리 보시면 가만히있으면서 앉기를 유도하여 꼭 잡기 바랍니다...................
근데, 이 놈의 이름이 뭔지???
쇠파리?, 체체파리?, 흡혈파리???
체체파리는 수면병을 유발하는 파리로 우리나라에 없다하던데, 인터넷 검색을 하면 이놈이
체체파리인것 같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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