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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추밭은 풀, 노린재, 무당벌레 놀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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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해담는 집 작성일22-06-07 10:06 조회67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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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과 봄 가뭄이 너무 심하다.

올해 제대로 비가 온적은 딱 1번인 듯...

 

고추를 심고 비가 푹~~내려주면

 활착에도 도움이 될터인데.

농부의 간절한 소망은

 소망으로만 남아야 하나???

 

이 가뭄에도 살아남는것 중에 하나는

 우리에게 전혀 필요없는 풀들..

 그 중에서도 명아주와 쇠비름.

 고추밭 고랑에 명아주 지천이다.

명아주를 나물로 먹기도 하던데...

 맛은 그닥..

 나에게는 풀. 잡초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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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추밭에 첫 그물을 매면서 보니.

 무당벌레, 진딧물, 썩덩모아노린재가

 살판 난듯이 놀고 있다.

 

고추의 즙을 빨아 먹는 진딧물.

 정말 골치덩어리이다.

관행농 농사를 한다면

한방이면 다 잡을것들인데.

농약을 사용하지 못하니....

매번 진딧물로 인하여 고생이다.

 

올해는 비도 안오니, 진딧물이 더 기승이다.

그래도 올해는 일찍부터 무당벌레가 보인다.

 하긴...무당벌레 지네들도

먹을거리가 있어야 오겠지?

 

무당벌레는 알도 많이 놓아주었다.

그 알에서 이제 깨어나오는 무당벌레새끼들.

 그리고 유충들...

많이 많이 먹고.

진딧물과의 싸움에서 이겨주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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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추농사를 지으면서 가장 골칫거리가

충으로는 진딧물과 노린재

병으로는 탄저병.

아직은 고추가 이른 시기인지라

병보다는 충이 문제이다.

썩덩모아 노린재

이 놈도 고추의 즙을 빨아 먹고 산다.

다른해의 2배정도 보이는듯다.

ㅠㅠㅠㅠ

노린재트랩을 매년 설치하지만

효과에 대하여는 만족스럽지못하다

그리고 노린재는 특유의 냄새를 가지고 있어

잡아 죽이기도...ㅠㅠㅠ

그래서 결국, 움직임이 둔한 새벽시간을 이용하여

직접 잡기로 하였다.

냄새때문에 처음에는 고무장갑을 끼고 하다가

불편하여. 냄새를 각오하고

맨손으로 잡기 시작.

죽이기에는 시간이 걸려

통에 알콜 넣고, 잡아서 익사 시키기.

1시간정도 잡았는데.

통에 제법 많이..

매일 아침에 새벽마다 해야 하나?

막걸리 트랩을 만들어 봐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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