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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501-0512]유기농고추심기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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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해담맘 작성일18-05-21 10:43 조회1,33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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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고추 심기 가장 힘든해 이었습니다.
4월부터 잦은 비로 인하여...
적은 양도 아니고 제법 많은 양의 비가 오면서
땅이 말라 일을 할만 하면 비가 오고
하기를 몇차례...
2,000평 가량의 고추밭을 한번에 만들기 힘들어
급한대로 조금씩 밭장만을 하여 심기로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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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일....첫날에는
비닐 1롤 정도 되는 땅을 급하게 준비하고
심고나니 다음날 비오고...

5월2일 많은 비로 5월 4일 늦게부터
밭장만을 시작하였지만, 땅이 영~~아니올시다이다..
그래도 어거지로 2마끼(비닐2롤)를 만들어
5월 5일 저녁늦게까지 심고 나니 다음날 또 비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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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남은 2마끼 조금 넘는 땅....
우리 밭에서 가장 물 빠짐이 안 좋은 땅..
5월 13일 비소식이 또 나왔다..
햇빛이 쨍쨍한 날 2-3일만 되어도
땅이 마를텐데....비오고나서는 계속된 흐린 날.

예년같으면 5월에는 화창한날의 연속인데
햇빛 본 날이 과연 며칠인지..
땅은 마르지 않는데. 13일을 넘길수는 없다.

그런데...자꾸 비소식은 앞당겨지고..

금요일(11일)에 대구에서 하는 회의는
꼭 참석은 해야 하고...
정말 어찌 할 수가 없다...

기다리다 기다리다 12일 오후 비소식을 보고는
10일 새벽부터 밭장만하기 시작.
11일 아침까지 완료...
 밭경사를 조금 없앴더니 가능한 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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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아침부터 고추 심고...
내가 대구갔다오는 동안 해담아빠 복토하고...
다음날 새벽5시부터 작업을 하려하였건만.
대구에서 출발하면서 보니.
다시 비예보는 앞당겨지고...

고추작업은 우중작업이 불가능한지라.
밤을 새워 하자..

집에 도착하여 오후 6시부터 시작된 작업이
새벽 1시30분에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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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올해처럼 고추 심기도 14년 역사상...처음.
야간작업까지 감행은 하였지만.
다음날 아침부터 비가 오는것을 보니.
몸은 힘들어도 마음은 편안 하였다.
ㅎㅎㅎ

올해고 실험적으로하는 작업...
고추밭가로 옥수수를 심어두면
고추로 갈 진딧물이 옥수수를 더 좋아 한다고 해서
밭가쪽으로...밭 중간 중간에 옥수수를 심어 볼 요량이다.

올해는 제발 진딧물의 피해가 없기를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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