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0730] 여름의 한가운데에서 겨울을 준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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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해담맘 작성일17-08-07 09:28 조회1,442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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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중복즈음...
산골에서는 매년 중복즈음에
겨울을 위한 준비를 합니다.
요즘은 세상이 좋아서
제철이랑 상관없이 과일과 채소가
수확이 되고 저장이 되지만
불과 2-30년전만 해도
초여름에는 장마를 대비하여 김치도 담고.
여름 반찬을 위하여 오이지도 담고
초겨울에는 1년 양식을 위하여
메주, 고추장, 김장...
그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김장..
김장을 위해 꼭 필요한 재료는 배추와 고추가루.
아직 고추를 수확하지도 않으면서
배추를 먼저 파종합니다.
저희 집은 공동김장을 하는 관계로...
좀 많이 배추를 심습니다.
모종에서 어찌 자랄 지 몰라..
2,000립을 파종하여
1,500주를 심고...
수확은 그 중에서 1/3이나???
아무탈없이 무럭 무럭 자라기를 바랍니다.
우리 한 집만을 위한 1년 양식이 아니라.
10여가구의 양식이 될것이기에...
파종 후 3일차 입니다...
아주 예쁘게 싹이 올라왔습니다.
공동 김장을 시작한 지...
벌써 10년....
10년 세월이 긴것 같으면서도
참 짧은 시간...
다음에는 공동 김장 10년 역사를
정리해봐야 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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