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0417]태풍같은 강풍불던 날도 씩씩하게 하우스안에서 고추 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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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해담맘 작성일16-04-19 15:20 조회2,452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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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종일...
아니 전날밤부터 강풍이 몰아쳤지만..
우린 고추를 심었습니다.
고추를 심는 내내...
하우스가 날아갈것만 같은 굉음과.
소란속에서도 굿굿하게 일을 하였습니다.
사실, 다른분들에 비하면
많이 늦은편이기에 어쩔수 없었지요..
게으른 농부이지만 더 이상 늦어질 수는 없기에...
마침 일요일이라
해담이까지 동원하여서...
울 아들...얼마나 뺀질뺀질하는 지..
거의 협박을 하고서는 밭으로 데리고 나올 수 있었습니다.
영양제라도 한번 더 주고 복토를 하려고
일단은 고추만 꼽아 둔 상태입니다.
산마늘 마지막 수확도 해야 하기에
요기까지만 하고..
산마늘 수확하러 갔습니다.
산마늘을 수확하면서도 마음은 조마 조마...
비록 하우스 안이지만...
강풍으로 꼽아둔 고추들이 넘어갈 것 같아서요..
얼른 산마늘 수확후에
영양제 주고..
밤 늦게까지 복토 완료 하였습니다.
밤사이 날이 맑아 혹시 서리라도 내리면
스프링쿨러를 작동해야 하기에
그냥 둘 수가 없어서, 쬐매 무리를 하였네요..
사실...오전 강풍으로
우리집 창고 지붕이....
영양 이쪽 지방은 봄, 가을로 바람이 좀 센편인데.
이번에는 이쪽만이 아니고 경북 전역이 강풍으로
홍역을 치루었습니다.
오늘 소식을 듣자니..성주, 고령쪽으로는
강풍으로 하우스피해가 심하다고 하던데..
같은 농민으로 그 분들을 생각하니
가슴이 아프네요..
지붕들이 그냥 위치만 조금 이동한 줄 알았는데..
나중에 보니....
아주 바닥으로...
이만하기에 감사해야겠죠??
근데...정말 봄바람. 갑작스러운 돌풍..
겁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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