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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배추를 심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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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해담맘 작성일15-08-17 10:44 조회3,45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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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복즈음에 파종을 한 김장배추...

올해는 어찌 모종농사 성적이 별로이다.

고추모종을 제외하고는...


참깨도 들깨도 배추도...

결국 배추도 2번 파종을 하였다.



2번째 파종한 배추가 본 밭으로 나가기에는 조금 이른 듯하지만...

다음주에 본격적인 고추가 수확되면 짬을 내기가 힘들것 같아.

흐릴것 같은 날을 골라 심었다...


날을 골라서 심은 날이 어찌 잘못 선택한 느낌???

심기 시작할때는 흐린 날씨가...

심는 중간 중간 따가운 햇살이...


좀 어린모를 심는것도 힘이 든데...

혹시나 햇빛이 뜨거워 비닐에 데일것 같아...

배추모종 주위로 흙을 끌어다, 잠깐 시들어서 축 처지더라도

데이지 않게 할려니 일이 두세배나 힘이 든다...


한국 사람들 식단에서 빼놓을 수 없는것이 김치이다.

그러다 보니, 겨울이 시작되는 즈음에 이집 저집 한겨울 지낼 양식인

김장 담는것이 큰 행사중의 하나.


요즘은 핵가족과 식단의 서구화로 이런 모습이 많이 사라지고 없지만...

우리가 어린시절에는 집집마다 50-100포기 김장은 흔한 일.


갈수록 도시에서는 김장을 하기보다는 구입해 먹는쪽을 택하고 있고...

김장을 하더라도 10-20포기 내외로 한다고 하니...

나중.....우리 밑의 세대들은 이 김장이란것에 대해 알수나 있을까????


2008년....

우연한 기회에 김장을 모여서 하자는 말이 나오고...

그때는 그냥 모임을 위한 핑계였는데...


2009년에도 우리 김장을 할때 20여명이 모여 김장을 도와주고

한통씩 가져가는 수준이었다.


그런 후....2010년부터는 정예멤버만 모여 공동김장을 하게 되었다.


올해는 두어집이 더 추가 될 듯하다.


화학비료없이 배추농사를 짓다보니...

우리 배추는 좀 질긴감이 있다.

보통분들은 배추가 질기다고 싫어하시는데...


이 질긴 배추의 맛을 아시는분들은...

다른배추는 겉절이말고는 못 드신다는....특히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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